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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Times] 열정보다 경험이 중요하다
빌 게이츠도 당신과 똑같다 단, 건강하고 좀더 똑똑할뿐
창업 98% 기존산업서 나와…타인에게 `창업 가치` 설득을
기사입력 2017.11.24 04:05:02| 최종수정 2017.11.24 13:28:06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폴 레이놀즈 영국 애스턴大 교수 인터뷰
30년동안 창업·기업가정신 연구…그가 내린 `의외의 결론`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부터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까지. 비록 허름하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국가 경제를 책임지고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창업자들이다. 특히 스타트업 창업자 또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전설 같은 존재다. 창업 붐이 일고 있지만 동시에 수많은 스타트업이 단 몇 년 안에 사라지는 상황 속에서 이들의 창업 신화는 성공을 보장하는 일종의 `바이블`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업가(entrepreneur)가 갖고 있는 성격, 자질, 경력 등 특성을 일컫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역시 같은 이유다. 기업가정신은 과거 조지프 슘페터, 피터 드러커와 같은 경제학자들에 의해 그 개념과 중요성이 대두된 이래 기업의 혁신과 성공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일까. 과연 창업 성공을 보장하는 매뉴얼은 있을까.

폴 레이놀즈 영국 애스턴대학 교수는 27년간 기업가정신과 창업 과정을 연구해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창업과 관련된 질문들에 가장 모범적인 답을 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기업가정신 및 창업 과정과 관련해 세계 최대의 장기적 연구를 이끌었다. 1994~2010년 `US Panel Studies of Entrepreneurial Dynamics(PSED)`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의 초기 스타트업들의 창업 과정을 추적·연구했다. 1999~2004년에는 100여 개 국가에서 초기 스타트업들의 창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비교·연구하는 프로젝트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GEM)`의 주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레이놀즈 교수는 지난 3일 연세대 경영대학이 주최한 `YVIP(연세대 벤처·혁신 & 스타트업 프로그램) 글로벌 기업가정신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매일경제 비즈타임스는 레이놀즈 교수와 인터뷰하면서 그가 창업과 관련해 오랜 기간 실질적인 연구를 통해 알게 된 비밀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레이놀즈 교수는 먼저 "빌 게이츠와 같은 성공한 기업가들이 다른 사람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건강하며 보통 사람들보다 똑똑한 것 이외에는 어떤 특별한 공통점도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가 창업자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자질이라고 믿는 열정과 창의성 등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가 강조한 것은 관련 산업 또는 이전 직장에서 경험이었다. 레이놀즈 교수는 "성공과 관련해서는 개인의 비즈니스 경험이 열정과 동기 등 다른 어떤 요소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이미 존재하는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때문"이라며 "경쟁자가 무엇을 하고 있고, 발생하는 비용은 얼마인지 등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레이놀즈 교수는 지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창업자들이 알아야 할 10가지`를 제시하면서 사회적 네트워크와 고객 이 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창업자,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 그리고 스타트업 투자자 등 모두가 과연 무엇이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지를 궁금해 한다. 연구 논문에서 활발한 기업가들(active entrepreneurs)은 이전 직장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것이 성공과 관련이 있나.

▷연구에서는 성공을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지로 봤다. 성공과 관련된 주요한 개인적 요인은 개인의 비즈니스 경험이었다. 이전 직장 또는 관련 산업 내에서 5~10년 정도 경험이 있는지였다. 이는 레스토랑부터 법률 회사까지, 많은 이들이 이미 존재하는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경쟁자가 무엇을 하고 있고, 발생하는 비용은 얼마이며, 고객은 무엇을 기대하는지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이것이 창업자의 열정과 동기를 포함해 다른 모든 요소보다 성공과 관련해 훨씬 중요하다.

창업자들이 알아야 할 10가지에서 `더 많은 사람이 관여할수록 더 좋다`고 했다. 직원들의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말인가.

▷많을수록 좋다. 한국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창업자들을 샘플 조사한 결과 혼자보다는 팀으로 시작한 이들일수록, 또 멘토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이들일수록 더 수익을 낼 확률이 높았다. 매우 명확한 설명이 가능하다. 많은 사람을 통해 더 많은 자원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며 조언을 받아 비즈니스 과정을 개선하고 실수를 바로 잡을 수도 있다. 팀 멤버와 관련된 또 다른 연구 결과는 동료로 이루어진 팀이 가족으로 구성된 팀보다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가족 문제 등 복잡한 사적인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프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어떤 비즈니스 활동은 (성공에) 더 결정적(critical)이다`고 했다. 어떤 활동이 있나.

▷고객과 접촉하고, 기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홍보, 마케팅 또는 고객과 직접 이야기하면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고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더 좋아하게 만들 수 있다. 그저 차고에 앉아 "오, 이건 모두가 원할 만한 위대한 발명품이야"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피봇(pivot)을 준비하라`는 말은 다른 사업 제품과 서비스로 전환하라는 의미인가.

▷첫 번째는 비즈니스를 수정·개선해 고객들에게 더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연구에 따르면 매우 적은 스타트업만이 그들이 해오던 것을 바꾼다. 이들은 그러지 않는 이들보다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 피봇은 또 사업을 그만두고 개인적인 삶으로 돌아가라는 의미도 있다. 어느 단계에 가면 스타트업의 3분의 2가 잘 되지 않는다. 절대 성공할 수 없는 곳에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을 쓰길 바라나. 모든 농장을 한 사업에 걸지 마라.

[이충우 기자]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 즉 기업가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나.

▷연구에서 발견한 놀라운 점 중 하나는 창업을 하는 기업가들은 다른 사람과 별로 다른 바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그저 기회를 발견했고 그것을 잡길 바랐을 뿐이다. 많은 사람이 빌 게이츠와 같이 성공한 기업가들에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어떤 사람이 새로운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면 이후 몇몇 일을 해내게 되는데 그것이 그 사람을 특별해 보이게 만든다. 이는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을 뿐,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어떤 특정한 자질 때문에 창업을 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통 기업가정신을 갖고 있는 이들에겐 열정, 창의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등 특성이 있다고들 하는데.

▷기업가들이 보통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두 가지 특성이 있긴 하다. 하나는 그들이 건강하며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아프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없다. 두 번째로 그들은 대체로 보통 사람들보다 똑똑하다. 이외에는 어떤 특별한 공통점도 찾을 수 없다.

성공의 비결로 열정, 동기 등 창업자의 개인적 자질보다 이전 비즈니스 경험을 이야기한 것이 흥미롭다. 테슬라, 우버 등 떠오르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대박을 친 투자자들은 창업자의 열정, 동기, 창의성 등을 중요한 투자 기준으로 삼는데.

▷투자자들은 새로운 산업 분야를 창출해낼 수 있는 비즈니스를 찾고 있는 걸로 보인다. 창업의 95~98%는 이미 존재하는 산업 분야 내에서 일어난다. 반면 우버 같은 기업은 완전히 새로운 경제 분야를 창출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는 1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버 같은 사례는 매우 드물고 성공할 확률도 낮다. 다만 성공할 경우 대가는 크다. 10~20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자금 조달 여부는 성공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많은 스타트업이 추가 펀딩을 받지 못했는데도 여전히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반대로 많은 펀딩을 받았는데 그만두는 기업들도 있다. 얼마의 돈을 지원받으면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그만두는 기업들과 별 차이가 없다. 많은 창업자가 사업을 시작할 때 자금 지원과 투자를 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많은 펀딩을 받는 게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폴 레이놀즈 교수가 지난 3일 연세대 경영대학에서 열린 `YVIP 글로벌 기업가정신 콘퍼런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세대 경영대학]

실리콘밸리와 같이 창업이 유독 활발한 지역이 있다. 국가, 도시 등 환경은 창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사람들이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을 보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차이가 있다. 북미와 서유럽 국가들, 한국 등 선진국에서는 사람들이 보통 취직을 먼저 한다. 직장에 다니면서 비즈니스 산업과 고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종종 기회를 발견한다. 그러다 이를 회사에 제안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사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 그들은 (취직을 거치지 않고) 바로 기회를 발견해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가 없는 시골 지역 사람들에게 휴대폰 충전을 해주는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이다.

지역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창업자들은 모두 기회를 추구한다는 말인가.

▷그렇다. 그리고 물론 몇몇 기회는 더 발견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우버는 스마트폰이 없었다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것이고 스마트폰이 택시 잡는 걸 도와줄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있어야 했다. 제약 산업과 같이 복잡함과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사업 분야는 구상과 개발에만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기회는 많은 곳에 있지만 그것이 가치 있다고 인식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가치를 설득시키는 방식이 중요하다.

이전 직장 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창업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인가.

▷그렇다. 잘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비즈니스에 대해 더 많이 안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공간을 빌리는 것부터 공급 업체와의 거래 등 비즈니스에는 수많은 과정이 있다. 경험이 없으면 이 과정에서 부도덕한 이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또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겠는가.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영대학원의 문제는 사업을 운영하는 법은 가르치지만, 사업을 시작하는 법에 대해선 가르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개인적인 경험은 교실에서 가르칠 수 없다.

그렇다면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는 창업 강의는 무슨 소용이 있나.

▷경영대학원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졸업 후 당장 창업을 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5~10년 정도 직장에서 경험을 쌓은 후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했을 때 대학에서 배웠던 지식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창업과 관련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2015년 기준 한국의 스타트업 3년 차 생존율은 38.2%로 OECD 국가들 중 하위권이다. 우선 스타트업 생존율을 높일 필요가 있지 않나.

▷먼저 38.2%가 특별한 것은 아니다. OECD는 공식적인 자료를 이용해서 국가들 간 비교를 하려 한다. 하지만 모든 국가들이 창업 등록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어 진정한 비교를 할 수 없다. 다음으로 스타트업의 낮은 생존율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스타트업은 2~3년 동안만 수익을 유지하다가 문을 닫고 다른 걸 하기도 한다. 그들은 2년 동안 5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다음에 시작한 사업에서는 6년 동안 3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다. 스타트업 단계에서의 이런 순환은 대부분의 시장 경제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는 주요한 소스 중 하나다. 일자리 유지 기간이 짧기는 하지만 이것이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하지만 어떤 창업자들은 실패한 뒤 많은 빚을 지고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이런 것이 사회적 비용이 되는 것 아닌가.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일 것인가다. 한 가지 방법은 정부가 사람들이 하려고 하는 사업이 과연 가망이 있는지 없는지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사회적 비용의 일부는 사업을 그만두는 이들로부터 발생하기도 하지만 오랜 기간 수익을 창출하지도 못하면서 사업을 정리하는 시기를 놓친 이들로부터 발생하기도 한다. 이들은 여러 가지 일과 시도를 하기는 하지만 열심히 하지는 않으며 그저 버티는 것에 가깝다. 여기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정부가 사람들에게 사업을 시작하지 말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대신 "이건 성공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3가지를 한다면 그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실제로 정부가 운영하는 위원회를 찾아가 도움을 받는 이들의 성공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타트업이 파산해서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정부가 이를 갚아주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미국에는 중소기업지원 기관 `SBA(Small Business Adminstration)`에서 운영하는 대출 프로그램이 있다. 작은 기업이 5만달러를 빌리길 원한다면 은행에 가서 서류를 작성하고, 은행은 적절해 보이면 돈을 지급한다. 이자율은 조금 높으며, 정부가 보증을 서준다. 기업이 빚을 갚지 못하면 정부가 갚아주는 것이다. 정부는 보험을 활용한다. 실제 돈은 민간에서 오는 셈이다. 미국의 이 프로그램은 잘 운영되고 있는 걸로 보인다. 확실한 기준을 정해서 운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대출의 95%는 문제가 없다. 다만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전통적인 곳에서 자금 조달을 받지 못할 경우 SBA에서 지원을 받는다. 다만 이런 종류의 정부 지원은 잘못 운영될 경우 은행으로 하여금 빌려줘서는 안 될 돈을 빌려주게 만들 수도 있다.

창업자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보나.

▷미국에서는 직업이 있어야 헬스케어를 보장받는다. 많은 사람이 자신과 가족들의 헬스케어를 보장받기 위해서 일자리를 유지하기 원하며, 이것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막기도 한다. 은퇴도 마찬가지다. 국가의 은퇴 프로그램에 속해 지원을 받는다는 건 직장을 떠나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은퇴 후의 삶을 관리해 나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27년간 기업가정신과 창업자들을 연구했다. 변한 것이 있나. 특히 지금은 인공지능(AI), 공유경제, 가상화폐 등 새로운 산업이 떠오르고 있는 등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놀라운 점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산업이 떠오르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지난 20년간은 아니었다(웃음). 1995년에 우리가 미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들은 2015년에 수집한 데이터들과 거의 흡사하다. 시장경제에 변하지 않는 근본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 극적인 변화를 겪은 아시아 국가들은 다를 수 있겠지만 미국, 캐나다, 서유럽 국가들은 30년 전에도 새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많았다. 아마 지금보다 30~40% 더 많았을 것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존중할 만한 커리어 옵션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 자녀들에게도 이를 허락했다.

폴 레이놀즈 교수는…

스탠퍼드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88년까지 사회학 분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연구 관심 분야를 옮겨 최근까지 기업가정신과 창업 과정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오고 있다. 총 5권의 저서와 42개 논문을 썼다. 특히 기업가정신 및 창업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대 장기적 연구로 평가받는 PSED 연구와 GEM 연구 등을 통해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해당 연구 사례를 유럽연합(EU) 국가들에 적용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기업가정신과 창업 연구에 주는 연례 스웨덴 국제상`을 받았으며 2012년 `The Academy of Management Entrepreneurship Division`으로부터 `기업가정신 (연구) 헌신`상을 받기도 했다.

[박종훈 기자 / 사진 제공 = 연세대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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